새로운 리더를 뽑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이하 ICC 제주)가 다시금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에 들어간다.

▲ICC 제주의 전경

ICC 제주는 26일부터 오는 7월 11일까지 대표이사 사장 응모자를 모집하기 위해 공고 및 서류접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고는 ICC JEJU 홈페이지, 제주도청, 한국MICE협회, 제주컨벤션뷰로, 전국채용전문사이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응시된 서류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ICC 제주는 지난 3월말로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종료된 이후 지금까지 차기 사장을 내정하지 못해왔다. 

지난 3월 초 정달호 전 제주국제훈련센터 소장이 내정될 예정이었지만, 제주도의회 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후보를 사퇴했다. 당시 정달호 전 소장은 "급작스러운 건강상의 이유"를 사유로 들었지만, ICC 제주의 수장 자리에 대한 과도한 중압감과 업무 폭주, 도의회의 청문회에 대한 부담감 때문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그만큼 ICC 제주 수장 자리는 '하는 일에 비해 중압감이 강하고 욕만 먹는 자리'로 인식돼 많은 이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장 내정 여부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ICC 대표이사 사장의 응모자격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에 한한다. 특히 갖춰야 하는 자격으로는 ▲국가 및 지방공기업에서 임원으로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국가 및 지방공무원 3급 이상으로 근무경험이 있는 자, ▲기업 임원(경영, 경제, 관광 및 MICE산업 분야)으로 3년 이상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 ▲기업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최고경영자의 능력을 갖춘 자 중 하나에 포함돼야 한다.

전문가적 능력, 비전제시, 전략적 리더십 등의 심사를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모인원의 2배수 이상 후보자를 선정하게 되며, 추천한 대표이사 후보자는 당사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정한다. 이후 도의회 청문회를 거쳐 ICC JEJU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추천될 예정이다. 또한 임시주총에서 결정된 이사는 이후 진행되는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임기는 2018년 임시주주총회일부터 2022년 3월 정기주주총회 전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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