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누가 결정될 지, 27일 오후 2시 민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한 민주당은 의회 운영을 주도하게 됐지만 그동안 최다선·연장자 합의 추대 원칙이 무너지면서 의장 선출에 진통을 겪고 있다.

4선의 좌남수 의원(한경·추자면)과 3선의 김태석(노형동 갑), 김희현(일도2동 을) 의원 등이 의장 자리를 놓고 서로 기 싸움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제주시 함덕 모 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워크숍은 그야말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분위기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워크숍에 참석한 A의원은 제주투데이와의 통화에서 현재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결국엔 합의에 의해 의장이 선출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워크숍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제11대 제주도의회의 전체 의원정수는 43명.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9명(비례 5명) △자유한국당 2명(비례 1명) △바른미래당 2명(비례 1명) △정의당 1명(비례) △무소속 4명 △교육의원 5명 등이다. 교육의원은 정당 자체를 가질 수 없다.

이중에 민주당 소속의 좌남수(4선), 김태석, 김희현, 박원철, 김용범, 윤춘광 의원 등이 3선, 무소속으로 안창남, 허창옥 의원도 3선으로 비중을 높였다.

제11대 제주도의회 분위기를 장악한 민주당이 이번 전반기 의장 선출과 함께 원 구성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도민들에게 자질 검증을 받는 첫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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