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가 내리고 있는 제주시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현재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어 주택과 농작물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서부와 남부,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현재 제주 대부분의 지역은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금일 오후까지 호우가 이어지면서 50~10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비는 밤에는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나, 모레(30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호우가 내리고 있는 제주시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도 비상대책에 들어갔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1단계로 상향편성하고, 재난문자서비스를 송출하고 있다. 또한,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로 하여금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등을 강화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시 및 관련부서에 집중호우 및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구 사전점검 및 양수기 등 수방자재 작동 점검과 시설물 결박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또한, 도는 오늘 제주도 남쪽해안을 중심으로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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