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항공분야 전문가 400여명이 모인 ‘2018년 세계항공교통학회(ATRS, Air Transport Research Society) 총회’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됐다.

올해 총회는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및 한국항공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항공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방안과 4차 산업혁명 파급에 따른 공항 트렌드 변화에 대한 특별 이슈로 ‘Smart Airport’ 발전방안에 대한 세션 토론이 진행되는 한편, ATRS가 매년 전 세계 200여개 공항을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미, 유럽의 4개 대륙별 로 평가하는 공항운영효율성 결과도 공개되었다.

올해 공항운영효율성 평가에서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제주공항은 아시아 지역 1위를 차지했고, 오세아니아–시드니공항, 북미–아틀란타공항, 유럽–스키폴공항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제주공항 수상(수상자 제주지역본부 김수봉 운영단장)

제주공항은 항공 자유화와 외국인 무비자 환승정책, 공항운영자인 공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저비용항공사의 노선 개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꾸준한 여객 증가와 안전한 공항 운영, 항공기 운항비용 등의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인근 홍콩공항, 하이커우공항 등 아시아 지역 내 경쟁공항 대비 운영효율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또한 김해공항은 아시아 지역 중·소규모(연간 여객 1천만~2천5백만명) 공항부문 평가 1위, 제주·김해공항 등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우수 공항운영그룹 2연패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공항공사는 전국 14개 지방공항을 네트워크로 운영함으로써 대규모 시설공사와 인력운용,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규모의 경제와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교통 이용이라는 공공성을 달성하여 이상적인 공항운영그룹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안전 분야의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안전 상시평가’ 1위, 서비스 분야의 ‘ACI(국제공항협회) 세계공항 서비스평가’ 1위를 비롯해 운영 분야의 ‘ATRS 공항운영효율성평가’도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미래를 선도하는 공항그룹>이라는 비전을 달성해나가고 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대행은 “세계적인 공항들의 공항운영 트렌드는 공항시설과 서비스에 비용과 수익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가격경쟁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저렴하고 편리한 항공교통 대중화로 국민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계항공교통학회(회장 마틴 드레스너, Martin Dresner)는 1995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항공분야 학술단체로, 전 세계 항공정책 전문가, 학자, 항공사 및 공항 관계자 등 7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항공협회, 한국항공우주법학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9개 기관이 가입·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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