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변경주가 시민과 관광객 8,000여 명이 함께해 제주를 상징하는 이색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가 제주도 토종말인 제주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 대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개최한 ‘제주도 해변경주가’가 지난 7월 8일(일) 곽지 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주마 혈통의 8마리의 경주마는 곽지 해수욕장 백사장을 따라 250m 거리에서 펴쳐진 경마대회에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주마가 해변을 질주하는 이색 풍경을 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과 관광객 8,000여 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변경주는 정식 경주가 아니어서 일반인의 베팅은 불가능했지만,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1600매의 우승마 맞히기 응모권을 배부했다. 우승마를 맞힌 관광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태블릿 PC 50대와 총 2,000만원 상당의 지역상생상품권을 전달됐다. 지역상생상품권은 곽지 해수욕장 지역 편의점 및 식당 등 소상공인 음식점과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에 됐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이색 이벤트로 사람과 경주마가 대결하는 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경품을 증정했다. 경주마는 150m 지점에서, 사람은 50m 지점에서 각각 출발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지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미니호스 포토존, 어린이 버블아트, 페이스페인팅, 말인형 아트토이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모두 무료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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