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취임식을 열고 "공교육 혁신으로 아이들 한명한명 존중받는 더 나은 온리원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9일 오전 11시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16대 제주도교육감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이석문의 시즌 2는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며 "도민들의 뜻을 모아 담대한 변화를 하겠다. 아이들을 바라보며, 도민들과 손 잡고 당당히 미래로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평가 혁신을 위해 리더십과 행정을 혁신하며, 교직원들의 능력과 철학, 비전이 온전하게 펼쳐지고, 공정하게 인정받는 학교 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다혼디배움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실현하고, 본청과 지원청, 학교 현장이 아이들과 교실을 지원하는 행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고교체제 개편, ▲유초중고 무상교육 등을 담은 제주교육복지특별도 실현, ▲기초학력 및 다문화교육을 강화하는 학습복지 등 3대 혁신으로 공교육을 강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도민들과 함께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공론화위원회에 의사결정 구조에서 비교적 소외됐던 아이들을 공론장의 주체로 참여시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교육감은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걸맞추어 새로운 시대에 맞는 4.3과 평화, 인권, 통일, 민주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제주 국제 청소년 포럼에 북한 아이들을 초청하는 것을 추진하며, (가칭)‘남북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교류 축전’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난민 문제’에 대한 계기교육을 통해 다문화교육이 제주에서부터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