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관광행복택시를 오는 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개인·일반 택시운송사업조합이 보증하고 관리하는 관광행복택시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배차하는 시스템이다. 

'제주 행복택시 3종 세트'의 사업 중 하나로 지난 3월 어르신 행복택시와 4월 환승 행복택시 사업에 이은 마지막 사업이다.

제주 관광행복택시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전화(1899-7321) 또는 관광행복택시 홈페이지(www.jejutaxitour.co.kr)로 예약하면 된다. 그러면 관광행복택시 콜센터에서 예약을 확인하고 일정과 배차 기사를 확인한 두 문제로 고객과 기사에게 예약이 확정됐음을 알린다. 이후 이용자는 이용요금을 안내받고 입금한 후 배차를 확정받는다.

이번 행복택시의 이용요금은 중형택시의 경우 3시간 이하 5만원이며 대형택시는 3시간 이하 8만원이다. 3시간 초과 5시간 이하는 중형 8만원, 대형 13만원이며, 5시간 초과 9시간 이하는 중형 15만원, 대형 23만원이다. 또한, 계약시간을 초과해 연장할 경우 30분당 중형 1만원, 대형 1만5천원이 추가된다.

▲제주관광행복택시 이용요금표

중형택시를 이용하는 이용객의 승차정원은 1~4인까지이며, 대형택시는 5~9인까지다.

도는 이번 관광행복택시 시범운영을 위해 대형택시 48대와 중형택시 298대 등 총 346명의 운행대상자를 선발했다. 이어서 도는 대상자들에게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관행적인 알선 수수료와 비용외 추가 현금 청구를 금지하며 친절 등을 강조했다.

도는 지난 12일 관광행복택시 요금체계를 마련하고 이용요금을 고시했으며, 김포공항 등 관광안내소에 홍보 리플릿을 제작해 사전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8월에는 시범운영 테스트와 홍보기간을 거쳐 리플릿을 배부하고, 동영상 및 방송 광고를 통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도는 개선사항과 건의내용을 수렴해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통항공국은 "관광행복택시 조기 정착을 위해 잠재적인 이용자가 쉽게 접근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방안을 발굴·홍보하고, 향후 매력적인 제주의 관광 상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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