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자가 1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3일 4.3추념식에서 유족들이 4.3평화공원의 각명비에 적힌 고인의 이름을 찾고 있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부터 도·행정시·읍면동에서 희생자 및 유족 신청을 접수한 결과, 7월말까지 희생자 191명, 유족 10,012명 등 총 10,203명(7월 27일 집계기준)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제6차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4·3 희생자 및 유족 현황은 희생자 14,233명, 유족 59,427명 등이다.

도는 올해 4·3 제70주년을 맞아 4·3희생자 추념식 개최 및 광화문 문화제, 전국 분향소 운영 등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기념사업이 추진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4·3의 진상들이 공개되는 분위기가 이어져 추가 신고 접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에 도는 각종 매체와 읍면동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영사관 및 재외제주도민회, 재일민단 등을 통해 적극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희생자 추가접수(사망 1명)가 이뤄지고 일본에서도 추가신고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국외에서도 더 많은 t 신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도는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 건에 대한 심사도 차질 없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일 제157차 실무위원회에서는 희생자 8명, 유족 46명을 의결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 요청했으며, 오는 8월 2일에는 희생자 19명, 유족 962명 에 대한 4·3실무위원회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현재 추가신고조사는 총 4,378건이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총 477건이 심사됐다.

또한, 도는 앞으로 4·3희생자에 대한 사실조사와 심사를 강화해 8월에는 60명, 9월은 50명, 10월 54명 등 현재까지 접수된 191명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4·3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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