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지식융합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제주 2018’이 오는 8월 23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4층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특별자치도,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제주테크노파크,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는 ‘테크플러스 제주 2018’은 인문학과 최신 과학기술의 경계를 허물고 지적 통찰을 제시하는 지식공유의 장이다.   

‘섬, 디지털 대륙을 탐하라!’를 주제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예측해본다. 일상 속 골목길부터 전 세계를 연결하는 디지털 거버넌스까지 넘나들며 제주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모종린 연세대 교수와 정하웅 KAIST 석좌교수, 송인혁 유니크룻컴퍼니 등 미래시대를 만들어가는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제주에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먼저 저서 <골목길 자본론>으로 유명한 모종린 교수는 최근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이 화두로 떠오른 제주에 도시고유의 매력과 라이프스타일의 대안을 제시한다. 모종린 교수는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세계화를 연구하면서 골목길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정하웅 KAIST 석좌교수는 21세기 융복합 인재 양성소로 불리는 특별교육기관 건명원의 운영위원이다.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있다>를 펴낸 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키워드인 빅데이터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학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날 정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공적 사례부터 어두운 면까지 ‘빅데이터의 모든 것’을 풀어놓는다.

한편,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는 지식공유플랫폼 TEDx(테드엑스)와 세바시를 기획한 기술사상가다. 조직문화 혁신과 크리에이티브 큐레이터로도 명성을 얻은 그는 제주에 ‘디지털 테마파크’라는 지향점을 제시한다. 제주가 가진 고유의 자산들을 활용한 ‘융복합 경험산업’이라는 실마리를 건넬 예정이다.

김용현 (주)푸마시 대표는 농촌 일자리 직거래 플랫폼인 ‘푸마시’로 대박을 터트린 청년창업가다. 영국왕립농업대학에서 국내 최초로 농식품MBA를 획득한 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농촌을 꿈꾸던 그는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매년 수확철마다 인력난에 시달리는 제주농촌의 현실과도 맞닿아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엠스타그룹 쇼크리에이티브컴퍼니는 미디어일루션 매직퍼포먼스를 통해 최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로비에서는 해녀의 흉상을 3D프린터로 담아내는 제주의 벤처기업 소프텍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테크플러스 제주는 창의적 산업기술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2013년 시작됐다. ‘테크플러스(tech+)’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 키워드의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스마트 아일랜드를 꿈꾸는 제주에서 최신기술과 인문학, 제주사회의 접점을 찾는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테크플러스 제주 2018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