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서귀포시 서홍·대륜동, 무소속)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치원 원아 만5세 수용에 대한 의견과 제주 유아교육 발전과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잘못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경용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제주도의회

이경용 의원은 제36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에서 "2017년부터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공립병설유치원 취원 연령을 만 5세로 제한한 결과로 말미암아 제주도내 병설유치원 경쟁률이 심화되고 있다"며 "제주도민들, 특히 서귀포시민들이 자녀 유치원취원에 곤란을 겪고 있다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17개시·도 교육청의 유치원 취원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만3, 4, 5세 유아는 19,789명이 있으며, 이 중에서 약 30%의 유아만이 공·사립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제주도내 97개 병설유치원 취원율은 약 15.1%(2,998명)에 불과하여 전국적으로 최하위의 취원율을 보이고 있으며, 서귀포시 동지역 병설유치원(13개) 취원율이 13.3%(397명) 밖에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이 의원은 ▲병설 유치원 입학에 따른 연령 제한 폐지와 ▲유아가 있는 모든 학부모가 희망하는 단설유치원 설립, ▲제주도교육청의 유치원 공교육화 선도적 주도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제주시, 서귀포시 병설 유치원 취원율이 증명하듯이 바늘구멍보다 더 어려운 취원 정책에다가 만 5세 취원 원칙은 너무 가혹한 유아교육 정책이라서 하루 속히 철회해야 한다"며 "내년부터 당장 병설유치원 취원 연령을 만 3, 4세로 확대하거나, 이것이 어려울 경우 원장 재량으로 학급을 편성하도록 재량권을 부여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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