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화(陶書畵)의 만남전' 심헌갤러리 (8/2 - 8/18)

도서화(陶書畵)의 만남전이 2일부터 18일까지 심헌갤러리(관장 허민자)에서 열린다.

도서화란 도자기 위에 글과 그림을 그려 넣어 구워낸 것을 말한다.

난 (백자접시, 흑, 적화) 현민식

백자인 경우 주로 청화(코발트 안료로 만든 푸른색), 철화(철을 섞어 갈색으로 발색), 검은 색, 붉은 색 등으로 발색시킨 글과 그림들이 주가 되나 그 외에 옹기 토나 청자토로도 작업하여 각을 한 작품들도 있다.

작고하신 소암 현중화, 우하 문기선, 현곡 양중해, 석정 윤덕현의 작품과 현재 활동하고 있는 라석 현민식, 소농 오문복, 석산 강창화, 한곬 현병찬, 다천 김종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산문발 : 산문양 그릇 (청자토, 흑유, 철사) 현중화

도서화는 1250℃의 고열로 소성한 도자기 위의 글과 그림을 그려넣어 세월이 흘러도 색상이 변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붓의 운필감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 감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주는 매력을 갖고 있다.

허민자 관장은 "불의 힘으로 다시 재탄생되는 도서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운필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작고하신 현중화, 문기선, 양중해, 윤덕현님의 작품들을 대하니 그 분들을 다시 뵙는 듯 반가운 마음과 섭섭한 마음이 교차하며 그때가 그립게 회고된다"고 이번 전시회를 여는 소회를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