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방문해 국제관함식의 성공적인 개최 협조를 부탁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사진 왼쪽)이 원희룡 제주도지사(오른쪽)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제주투데이

서주석 차관은 13일 오후 4시 30분 제주도청 도지사실을 방문해 원 지사와 대화를 나누었다.

이날 모두발언에서 원 지사는 "민생현장에도 어려운일있으면 해병대도 도와주고 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제주도민들 특히 아픔을 갖고 있는 분들 존중해주었으면 한다. 민군이 함께 협력하려면 좀더 해군에서 마음을 쓰셔야 하며, 도정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서 차관은 "작년 8월에 강정을 방문했을 때 안타까운 마음을 많이 느꼈다"며 "그럼에도 강정마을에서 협조해주셔서 국제관함식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서 차관은 "오전에 강정마을에 가서 회장단 만나고 왔다"며 "저희가 적극적으로 치유를 하는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지금부터라도 제주도민과 함께하는 상생과 협력에 앞서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국방부의 윤현주 정책기확관과 임기훈 정책기획과장이 참석했으며, 해군측에서는 윤정상 국제관함식기획단장과 신장이 부단장, 박성우 기획총괄팀장 등이 함께 했다. 면담은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날 서 차관은 도지사실 방문에 앞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의 해병 9여단을 방문했으며, 강정마을회 임원들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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