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수어경연대회에는 총 12팀, 200여명이 참가해 수어노래, 연극, 뮤지컬, 수어연설 등 다양한 분야로 경연을 펼쳤다.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커다란 나무팀이 영광을 차지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제공)

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회장 박춘근)는 지난 18일 오후 2시부터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당신의 소리 手놓아보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제21회 제주수어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수어의 대중화와 수어문화 홍보, 수화통역 인프라 구축, 농아인 인식 개선 등을 목적으로 개최된 제주수어경연대회는 1997년 이후 21번째이다.

이번 대회는 4세 아동부터 80세 어르신까지 총 12팀, 200여명이 참가해 수어노래, 연극, 뮤지컬, 수어연설 등 다양한 분야로 경연을 펼쳤다.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대상에는 커다란 나무팀이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회, 병원, 고등학교, 복지시설 등 다양한 참가자로 눈길을 끌었으며 특히, 평균연령 74세인 대한노인회 제주자치도협회 자원봉사클럽이 참가하여 관객들로 큰 눈길을 끌었다.

박춘근 도농아인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농아인의 공용어인 것을 홍보하고 농아인 문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이번 대회가 수어 교육권 확보와 의사소통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 해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회 수상팀은 다음과 같다. ▲대상 커다란 나무 ▲금상 한마음 ▲은상 예원유치원 누리 ▲동상 한라 ▲장려상 실버웃음꽃, 나 너 우리 ▲인기상 연극에 미친 녀석들 ▲심사위원상 제주여상 A.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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