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제주특별자치도가 2012년 3월 제정해 제7회에 이르고 있으며, 2015년부터 제주4‧3평화재단이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매년 시와 소설 부문에서 당선작을 배출하고 역량있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며 이름을 알려가고 있다. 

재단은 지난 8월 2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조례>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저작권 귀속 기간, 공모분야, 시상금 규모 등 최근의 문학적 성과와 흐름을 시상 분야에 반영하고 제주4·3평화재단의 문학상 운영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문학상 공모 부문은 기존 시, 소설 2개 분야에 논픽션(Nonfiction) 장르가 추가됐다.

4·3평화문학상 수상자는 장르에 구별 없이 이중 시상이 금지되며, 발간 등 당선작 활용 관련 업무는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한다. 

논픽션 장르는 르포르타주, 자서전, 전기, 기행문, 회고록, 일기, 수필 등 상상력에 의하지 않고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을 말한다. 재단은 4·3의 진실에 입각한 생생한 기록문학, 보고문학 작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제7회 제주4·3평화문학상은 시와 소설, 논픽션 3개 장르에 대해 작품을 공모하며, 주제는 ‘4·3의 진실,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이다.

시는 1인당 10편, 소설은 200자 원고지 800매 이상, 논픽션은 200자 원고자 400매 이상의 분량이어야 한다. 

응모자격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나 미발표 한글 창작품이어야 하며, 2019년 1월 20일까지 작품을 접수해야 한다. 

응모 작품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각 장르별 당선작 1편을 선정하는데 상금은 총 9천만원(소설 5천만원, 시 2천만원, 논픽션 2천만원)이다.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은 내년 4월 중 개최할 계획이며 당선작품은 공식 출판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제1회 수상작은 현택훈의 시 〈곤을동〉 ․ 구소은의 소설 《검은 모래》(2012), 제2회는 박은영의 시 〈북촌리의 봄〉 ․ 양영수의 소설 《불타는 섬》(2013), 제3회는 최은묵의 시 〈무명천 할머니〉 ․ 장강명의 소설 《댓글부대》(2014), 제4회는 김산의 시 〈로프〉 ․ 정범종의 소설 《청학》(2015), 제5회는 박용우의 시 〈검정고무신〉 · 손원평의 소설 《서른의 반격》(2016), 제6회는 정찬일의 시 <취우>·김소윤의 소설 <정난주 마리아-잊혀진 꽃들>(2017)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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