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공식 출범 1년 만에 월 매출 규모가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왼쪽부터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사진제공 제주맥주

2017년 8월 1일 정식출범한 제주맥주는 공식 출범 1년 남짓만에 전국 매장에 입점하며, 수제맥주 부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기분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제주맥주는 공식 판매를 시작한 지난해 8월 매출 대비 올해 7월 매출 규모가 15배 이상 성장 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제주도에서만 판매되던 ‘제주 위트 에일’ 판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 결과, 작년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매출이 353% 증가(가정용, 유흥용 전체합산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대비 올해 7월 전국의 제주맥주 입점 매장도 약 4.7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전국 유통 시작 2개월만에 제주도 외 지역 GS편의점 약 75%에 입점했다고 제주맥주는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제주 위트 에일’ 단일 브랜드만으로 수제맥주 매출 1위(수제맥주 업계 추산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맥주는 공식 출범 이후 맥주 미식 문화 선도 및 새로운 국내맥주문화 정착 등을 철학으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간 맥즙 생산량 2000만L 규모의 첨단 설비를 자랑하는 제주맥주 양조장에서는 일반인 대상 양조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 수 약 2만 2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맥주 양조장에서 직원이 생맥주를 따르는 모습@자료사진 제주투데이

올해 6월 ‘제주 위트 에일’ 전국 출시를 기념해 운영한 마포구 팝업스토어 ‘서울시 제주도 연남동’에서는 맥주를 단순히 마시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비어요가’, ‘비어 캔들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한, 제주맥주는 제주 로컬기업으로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제주도 내 900여 개 업장과 거래하고 있으며, 2018년 7월 기준 전체 직원의 50%를 제주도민으로 고용해, 만 34세 미만 청년 고용 인원도 40여 명으로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제주맥주의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 맥주 미식 문화가  많이 변화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크래프트 맥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맥주 시장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맥주 주식회사는 세계적인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Brooklyn Brewery)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다. 현재 양조장은 제주도 제주시 한림읍에 있으며, 연간 2000만L 규모의 맥즙 생산이 가능한 첨단 설비가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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