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 활동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민이 어떤 연대를 펼쳐야 할지 제주시청에서 간담회가 열린다.

세월호촛불연대는 오는 7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차 ‘밥통’ 과 함께하는 세월호유가족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순호 4.16연대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 희생자인 유예은 양의 부친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사회적참사특별법 특별조사위원회 2기를 앞둔 시점에서 앞으로 시민들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논의가 이뤄진다.

간담회에 앞서 서울에서 연대하기 위해 제주에 내려온 다른 세상을 꿈꾸는 밥차 ‘밥통’에서 준비한 저녁식사가 6시부터 제공된다. 또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위해 달려온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 줄 기타리스트 김도형의 기타연주도 함께 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세월호촛불연대 황용운 씨는 “세월호참사 진실은 아직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박근혜정권때 특조위1기는 애시당초 정리됐고 선조위 활동도 얼마전 끝났다"며 "동거차도 초소, 팽목항 분향소도 철거 됐으며 기억을 하나씩 지우려고 하거나 지워지기를 바라거나한 이 상황에서 우리 시민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유가족들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우천시 제주시청에서 제주녹색당 사무실(제주시 동광로 5, 4층)로 옮겨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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