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우리밀 초코 블라썸 케익'을 급식으로 섭취했다가 식중독 증세를 보인 서귀포시 모 초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닷새 사이에 55명까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 열렸던 제주도교육청 비상기획안전회의의 모습@사진제공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7일 블라썸케익을 먹었던 학생과 교직원 중 12명이 처음 식중독 증세를 보인 이래 11일 오전까지 55명의 환자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30명은 완치됐으며 25명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10명은 증세가 심각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제주도교육청은 정밀 검사 결과가 금주중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해당 학교에 오는 12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하도록 지시해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학교내외의 방역 소독도 실시하고, 식중독 발병 학생은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등교를 중지하도록 했다. 

▲자료제공 제주도교육청

한편 도교육청은 해당 초등학교 외의 다른 학교에서도 급식으로 블라썸케익이 나왔던 것을 감안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지난 7일(금)부터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식중독대응협의체를 가동하고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 10일 실국장 및 담당 부서와 비상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어 9시 본청 상황실에서 열린‘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철저한 대응과 근본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교육감은 “상황이 나빠지지 않도록 본청-지원청-학교 현장의 대응 체계가 철저하고 체계적이어야 할 것”이라며“급식중단 등 학사 일정 조정에 따른 혼란이 없도록 학부모들과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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