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취업준비생과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한 저렴한 임대조건의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이란 청년들의 맞춤형 주거복지를 위해 기존주택을 매입해서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청년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매입대상 주택은 도시형 생활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 중 전용면적 45㎡ 이하로서 사업목적에 적합한 주택으로 특히 대학가 주변과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한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되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금년 30호 매입을 목표로 시작되고 있으며, 매입가격은 감정평가금액 이하로서 호당 평균 9,400만원 이하로 책정되고 제주개발공사의 매입심의위원회를 거쳐 매입주택을 선정하게 된다.

입주대상은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으로 최초 임대기간은 2년, 재계약 횟수는 2회로 최대 6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청년주택 매입공고는 제주자치도 홈페이지(http://www.jeju.go.kr) 및 도 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를 비롯해 주요일간지에 공고중이며, 9월 21일까지 제주개발공사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시세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저소득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의 주거비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생애 단계별 맞춤형 매입 임대주택 등을 지속으로 공급하여 사회 통합형 주거사다리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제주도 당국은 앞으로 도민의 수요에 맞는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여 도민 주거비부담이 완화되고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사업의 확대 추진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주거복지사업은 공공임대주택건립(행복주택)사업 등 7개 사업에 404억5600만원을 투자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저소득층을 위한 기존주택매입 임대사업의 매입주택은 365호로서 금년에는 신규 사업인 청년매입주택 30호와 기존주택매입임대사업 100호 등 130호를 추가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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