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공남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부공남 의원은 8일 9시30분 의원실에서 제주지역 학교의 학부모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정하여 효율적인 학부모회 운영을 도모하고, 학부모들이 교육공동체의 일원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학교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부공남 의원과 김희근 제주특별자치도 학부모회장 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수석부회장, 총무 그리고 교육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 마련을 위해 현재 학부모회의 교육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와 한계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희근 회장은 "학교 학부모 참여에 대하여 학교 운영에 관한 심의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되지만, 현장에서 실제 아이들과 행사를 참여하며 세부 내용적인 내용을 진행하는 것은 학부모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처럼 역할과 상황이 다르다보니 학부모회의 의견이 운영위원회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못하는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학교운영위원회의 경우 학교를 대표하는 법적기구로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을 충분히 받는 상황에서 대표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나, 학부모회의 경우에는 사적단체로 인식되어 회의를 하고자 장소를 마련하는 경우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하며 제도마련이 시급함을 토로했다.

이에 부 의원은 "학부모 운영위원의 경우 학부모 총회에서 선출이 되도록 함으로써 학부모회 의견이 운영위원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학부모는 교사와 학생과 함께 교육주체로서 그 역할을 당당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포함하여 조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부모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관련 사업의 추진 실태와 학부모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필요시 설문조사 등을 수행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또한, 학부모회 업무의 효율적 지원을 위하여 임원 구성과 담당자에 대해 지속성을 갖추는 사항도 이야기됐다.

부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향후 조례가 제정되면 학교 학부모회가 더욱 활성화되어 제주교육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