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성평등정책관이 임명된 이후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리면서 본격적인 양성 정책이 추진된다.

▲8일 제주도 양성평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희룡 지사가 전체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양성평등위는 8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삼다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민선 7기 성평등 관점 확산을 위해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회의는 성평등정책관실 조직 및 주요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양성평등위원회 분과위 구성·운영 방향, 성평등 정책 확산을 위한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성평등위는 도정 정책 전반에 걸쳐 성인지적 관점이 필요하다며, 정책 조정 및 이행점검 강화를 위해 위원회의 성 주류화 심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생활체감형 양성평등정책 ‘제주처럼’의 제2단계 ‘더(more) 제주처럼’ 정책 추진방향과 실질적인 성평등 정책 추진방안을 의논했다.

아울러 양성평등위는 정기회의를 종전 연2회에서 연4회로 확대하는 한편, 전체회의와 분과회의의 연계 등 효율적 운영, 위원간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한편, 지난 4월 27일 제2기로 출범한 위원회는 위촉직 위원 26명과 당연직(실국장) 위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오는2020년 4월 26일까지 2년이다. 위원장은 원희룡 도지사이며, 부위원장은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원 지사는 “성평등기획, 성인지정책, 여성친화도시의 3개 팀과 관련 부서와의 소통과 협력의 중간자이자 취합의 역할로 보다 열리고 겸손한 자세로 부지런히 발품을 팔고, 귀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와 시각을 하나의 정책으로 녹여내기 위해 더욱 더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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