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의원, 이하 환도위)가 신화역사공원 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의 개발사업을 감사하기 위해 전현직 제주도지사를 출석요구했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도위 위원장@사진자료 제주도의회

환도위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원희룡 지사를 비롯해 김태환·우근민 전직 지사와 퇴직 공직자들에게 출석 요구를 12일 의결했다.

이번 출석요구는 오는 19일 환도위가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출석요구서에 오른 인물은 총 25명이다.

먼저 원 지사와 김태환, 우근민 전 지사를 비롯해 김한욱 JDC 전 이사장과 전현직 JDC 사무처장이 참고인으로 포함돼있다. 또한, 환도위는 JDC의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 당시 국제자유본부장이었던 고경실 전 제주시장과 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을 맡았던 현을생 전 서귀포시장 등 퇴직 공직자들도 증인으로 대거 채택했다.

환도위는 최근 이슈가 된 신화역사공원의 오수 범람 사태와 관련해 JDC의 대규모 개발사업을 파헤치고자 이번 출석요구를 의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사무감사 출석요구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9조제1항에 따라 감사 소관 상임위원회인 환경도시위원회에서 의결하고 최종적으로 도의회 의장을 통해 출석요구된 증인들에게 요구서가 전달된다.

박원철 환도위 위원장은 “도민의 알 권리를 해소하고, 행정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담보하기 위해서 이번에 많은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요구하게 됐다"며, "증인과 참고인으로 출석요구된 당사자들은 당시에는 제주도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셨던 분들인 만큼,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도민들 앞세 서 주실 것이라고 믿고, 출석에 응해 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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