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인도네시아 관광객들과 봉사활동후 기념촬영

‘제4의 물결’이라 얘기하는 자원봉사는 인간의 삶의 질과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라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는 과거 여러 학자가 예견했듯 사회의 흐름에 따라서 그리고 인간의 욕구에 따라서 큰 물결처럼 흘러 우리 주변에 널리 확산돼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자원봉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으며 또한 그 흐름은 어떻게 이어졌을까? 그리고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에 어떤 결실로 맺어지고 있을까?

이런 물음에 지역 언론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지역 언론에선 지속적으로 ‘자원봉사, 제주를 바꾸는 힘'이란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남을 위한 봉사로 자신의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자원봉사자들이 많다. 이들은 스스로 참여하고 봉사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소중하다고 여기고 있다.

이런 캠페인은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에 관심을 갖게 하고 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의 진정한 봉사가 제주를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드는 원천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의미도 포함됐다.

그러나 자원봉사는 이미 사회 곳곳에 뿌리를 내렸지만 아직도 그 체계가 탄탄하지만은 않다. 활동 영역은 다양화 되고 있지만 일부에 편중됐고, 처음 발을 들이는 자원봉사자 수는 늘고 있지만 중간 이탈자도 많다. 양적 성장에 비해 '질'을 갖추지 못한 이유 때문이다.

물론 최근에 각 지자체에 자원봉사센터가 설립돼 국가적인 차원에서 직접 관리에 들어가는 등 체계화를 위한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자원봉사가 더는 '착한 일'에만 머무는 게 아닌, 나라의 '내적 성장'을 단단히 하는 큰 자원이라는 인식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속도를 내서 자원봉사활동을 '조직화' '체계화'하고 '합리화' '사회화'할 수 있을까?

연중캠페인 ‘자원봉사, 제주를 바꾸는 힘’은 이러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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