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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 동안 눈 내리는 풍경 속'으로...문충성 시인 별세
김재훈 기자 | 승인 2018.11.03 15:12

눈 내린다 백년 동안/동학교도들/눈 내리는 풍경 속에/있다/(...)몹쓸 바람에 휘말려/지상에서 사라져가는/날/쓸쓸하다/백 년 동안/눈 내리는/풍경 속(문충성, '백년 동안 내리는 눈' 中)

문충성 시인

문충성 시인이 3일 새벽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38년 제주시에서 태어난 문충성 시인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대학 시절과 군대 기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제주에서 살아왔다.

1977년 「문학과 지성」을 통해 등단한 뒤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여왔다. 2여 편의 시집을 남겼다. 첫 시집 「제주바다」(1978)를 시작으로 「바닷가에서 보낸 한 철」(1997), 「마지막 사랑 노래」(2016) 등 22권의 시집을 펴냈다. 그가 남긴 마지막 시집은 도서출판 각에서 나온 「귀향」(2016)이다.

문충성 시인은 제주신문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문화부장·편집부국장·논설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제주대학교 인문대학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직 했다.

빈소는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월 5일 오전 8시 30분이다.

문의는 010-3418-3345(사위 이익성)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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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humidtex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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