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영화제(집행위원장 권범. 이하 제주영화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2일간 열린다. 제주영화제는 제주 ‘섬(Island)’을 중심으로 세계 ‘섬(Island)’의 ‘고유성’과 ‘독창성’을존중하고 ‘섬(Island)’ 지역의 매력적인 영화를 발굴하고 격려하며 교류하는 영화제이다.

이번 제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장민승 감독의 '오버 데어(over there)를 선정했다.

장 감독의 '오버 데어'는 제주‘섬’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고, 오랜 시간 제주‘섬’이 품어내는 민낯을 편견 없이 바라보고 제주‘섬’의 소리를 묵묵히 담아낸 영화다.

장 감독은 “스토리도 없고, 말도 없고, 자막도 없다.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와 감정 없는 앵글이 있고, 음악과 소리 그리고 생겨남과 사라짐, 생사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제주영화제 권범 집행위원장은 “장민승 감독이 소중하게 절제한 이 아름다운 무성영화에 ‘제주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직접 말을 건네고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진솔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생성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개막작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장민승 감독과 영화 음악을 담당한 정재일 음악감독은 오는 24일 개막식에 참석해 제주 관객과 함께 제주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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