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의 답례로 제주 농민들의 땀으로 수확한 제주감귤 200톤을 평양으로 보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제주감귤을 200톤을 평양으로 보낸 데 대해 “군 수송기로 북에 보냈다는 귤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냐”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발언이 논란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아는 만큼만 보인다”며 홍 전 대표의 발언을 일축했다.

더민주 도당은 “귤 상자 속에 귤이 아닌 다른 것이 들어있다고 믿고 보는 홍 전 대표는 이제까지 제주 감귤을 본 적이 없고 박스 속의 다른 내용물만 본 적이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감귤 박스에 자신의 이득이 되는 무엇이 아닌 감귤을 넣는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우칠 때”라고 홍 전 대표를 향해 조언했다.

또 더민주 도당은 “자신의 정략적 이득만을 얻기 위해 아무 말이나 내뱉는 수준 이하의 발언에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과 제주농민의 가슴은 피멍이 든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망언에 대해 제주농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