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태석)가 지난 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무라노·부라노 시의회에서 베네치아시의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과 지오바니 안드레아 마르티니(Giovanni Andrea Martini)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협약식을 맺고 있다.@사진제공 제주도의회

도의회는 에서 양 지역 의장, 의원,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우호협력 체결준비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김태석 의장은 양해각서 교환 인사말을 통해 “제주도의회와 베네치아 시의회간 우호협력을 기반으로 양 지역의 지속가능성장 방안을 같이 모색해야 한다"며 "관광산업이 중심이 되는 양 지역의 공통적인 특성에 따라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공존할 수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지오바니 안드레아 마르티니(Giovanni Andrea Martini)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도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불편하다고 하고 있다며, 제주도의회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지역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김태석 의장께서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태석 의장은 양해각서 교환 이후 베네치아의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피해지역을 살펴 봤으며, 지오반니 베네치아 시의회 의장과 함께 베네치아 지역주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태석 의장이 베네치아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 제주도의회

이 자리에서 김태석 의장은 “오버투어리즘의 문제점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여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가 공존할 수 있도록 두 지역 의회가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관광객 수용력에 대한 공동연구가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오버투어리즘의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심있는 국제도시들이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문제점 도출과 해결사례를 공유하여 국제 관광도시간 공동연대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주도가 지속가능 성장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최근 북한과의 교류 접촉과 인도네시아와의 교류 접촉, 그리고 이번 유럽과의 교류 접촉을 했으며 앞으로 중국, 일본과의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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