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설록 녹차박물관 인근에서 남색 유니폼을 입고 목장갑과 ‘클린올레’ 쓰레기 봉투를 든 일행들이 이곳을 지나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들이 입고 있던 유니폼에는 제주신화월드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이들은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가한 제주신화월드 직원들이다.

캠페인에 참가한 한 직원은 “얼마 전에 열린 제주올레걷기축제에 참가했는데, 올레길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고 마음이 안 좋았다”며 ‘제주하면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 아름다움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오늘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의 천혜 자연을 지키기 위한 도내 기업 및 기관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시설을 자랑하는 제주신화월드의 남다른 친환경 노력이 도민들로부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출범 초기, 곶자왈공유화재단에 100억원을 쾌척하는가 하면, 에너지 및 자원 절약을 위한 도내 최대 규모의 중수 시설 운영, 태양광 발전 시설 가동, 단지 내 전동 카트 및 전기차 운행 등 다방면으로 환경 보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무공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단일 사업장 중 가장 많은 67개의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 자전거 충전기도 8개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환경 단체들과 연계하여 환경 보존 활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그 첫 번째 단추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진행하고 있는 ‘클린올레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이다.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달 13일 시범적으로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가하여 이번 달부터는 매주 금요일 쓰레기 봉투를 들고 올레길을 나설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는 신화역사공원 인근 올레길부터 시작해 2019년 내 21개 올레길 전체를 최소 1회 순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신화월드는 2019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와 연계한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1단체 1오름 가꾸기 운동’은 제주특별자치도가 2011년부터 진행해온 오름 관리 캠페인으로, 도내 단체와 오름을 연결하여 주기적으로 시설을 점검하고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제주신화월드는 연내 참가 신청서를 접수하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제주신화월드는 이어서 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신화월드는 공식 개장 전부터 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와 협력 관계를 이어 왔으며, 해안 청소 활동을 도왔다. 제주신화월드는 내년부터 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여 주기적으로 해변과 바다 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주신화월드 대외협력팀 이신애 선임상무는 “제주의 자연 환경은 단순히 관광 자원을 넘어 제주 고유의 가치이자 자산이다”며 “환경 보존은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결실을 맺는다고 믿기 때문에 제주신화월드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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