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겨울콘텐츠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관광객 유치 사업에 나선다.
도와 한국관광공사 쿠알라룸푸르지사와 제주관광공사 등은 오는 21일 말레이시아 쿠아라룸푸르에서, 22일에는 말라카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또한 24일에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주최로 '제주관광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작년 12월 12일부터 시작된 에어아시아엑스의 쿠알라룸푸르-제주 직항노선 개설 이후 올해 9월까지 약 4만9천여명의 말레이시아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19.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도는 "말레이시아는 다른 동남아시장보다 개별관광객 비중이 높아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주요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제주의 겨울 이색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는 12월 20일 칠성로에서 열리는 윈터 페스티벌과 11월 3일부터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감귤따기 체험 행사, 한라산 설겨 등 이색적인 겨울콘텐츠를 개발하고 활용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올해 1월부터 도는 말레이시아 유명가수 Akim & The Majistret의 뮤직비디오 제주촬영 동영상이 2백만 조회수를 넘는 등 좋은 반응 있었다"며 "제주 관광홍보사무소를 적극 활용한 현지 밀착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제주 관광시장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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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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