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기업에 근무하는 종사자 중 장애인 노동자 비율이 38.9%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5천만 원 미만이 70개소(53.2%)에 달하고 5천만에서 1억 원 미만이 31개소(16.3%)로 영세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도내 장애인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제주도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표본업체 중 응답한 190개 업체(조사거부 14개업체 제외)를 대상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장애인 기업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주요내용을 보면 도내 장애인기업들의 사업 형태는 개인사업자가 140개소(73.7%)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이 60개소(31.6%)로 가장 많고, 건설업 35개소(18,4%), 제조업 32개소(16.8%)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기업 인증실태는 인증이 없는 기업이 177개소 93.2%로, 대부분 인증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보유하고 있는 인증으로는 ISO 인증이 7개소, 벤처기업 5개소, 이노비즈 4개소 순이었다.

지식재산권은 28개소(복수응답)로 상표가 17건, 특허가 16건, 디자인 7건으로 조사됐다.

고용인원은 총 근로자 608명 중 장애인근로자는 237명(38.9%)으로 나타났고, 1인기업이 108개소(56.8%)로 높게 조사됐으며, 대표자는 남자가 154개소(81.1%)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장애등급은 경증이 102개소(53.7%), 중증이 88개소(46.3%)로 집계됐다.

기업의 재무현황에 대한 결과에서는 2017년 매출액은 5천만 원 미만이 70개소(53.2%), 5천만 원~1억 원 미만이 31개소(16.3%)로 영세기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조달 방법은 자기자본이 140개소(56.9%), 금융기관 대출이 68개소(27.6%), 정부정책자금 활용이 31개소(12.6%) 순이었다. 이율우대정책을 활용하는 기업은 28개소(14.7%)에 불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자금지원이 20개소로 가장 많고, 컨설팅지원, 판로·정보화 순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기업의 수출 유무 및 경기전망은 수출을 하고 있지 않는 기업이 186개소(97.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전망은 부정적 예측이 79개소(41.6%)로 가장 높았으며, 원인으로는 매출급감 등 내수침체가 32.8%, 최저 임금 상승이 17.0%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바라는 점으로는 자영업자 지원강화가 96개소(38.2%), 정책자금 지원확대가 77개소(30.7%), 공공구매 확대(13.1%)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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