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내년부터 초등학교 지역의 CCTV에 스마트관제시스템을 우선하여 도입한다.

▲내년부터 CCTV 스마트관제시스템이 일부 도입된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도는 2019년도부터 학교 및 읍면동 외곽지역 CCTV를 대상으로 도와 제주도교육청 협조로 스마트관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CCTV 관제센터에서는 총 5,775대의 CCTV를 관제요원 120명이 맡고 있다. 요원들은 30명씩 4조 2교대로, 한 명당 매일 190대 이상을 담당한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영상정보처리기기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1명당 50대의 CCTV 관리가 권고되고 있지만, 사실상 이것이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인 것.
 
이에 도는 관제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주변 지역의 CCTV 1,156대에 스마트관제시스템을 우선 구축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9억7천만원을 투입하고 전문관제업체 (주)네트로에 의뢰해 시스템을 설치한다.

스마트관제시스템은 CCTV에 불필요한 식별 대상으로 걸러주며, 사람이나 자동차 등 식별해야 할 대상이 나타나면 자동으로 관제요원에게 화면을 띄워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관제기록을 빅데이터화로 통계화 및 수치화할 수 있어 각종 도정 계획의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도는 중·고등학교 CCTV를 CCTV관제센터와 연계해 통합관제하는 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도는 현재는 초등학교 CCTV만 연계돼 있지만 내년 이후부터는 주정차단속 구역과 클린하우스의 CCTV 등을 관제센터와 연차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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