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를 맞아 세이레아트센터(제주시 서광로 182-6)에서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평일엔 저녁 7시30분, 주말엔 오후 3시에 연극공동체 다움의 창단 공연 ‘송이섬의 바람’이 초연된다.

연극공동체 다움은 지난해 젊은 연극인들이 제주도를 기반으로 창단한 신생단체로 '다움'은 존재가 그 자체로 의미있고 귀하다는 뜻을 가지고 연극작업을 하며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한 공동체복원을 추구하고 있다.

이번 창작공연을 통해 현시대에 의미있는 이야기를 관객들과 소통하고, '연극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여 카페나 해변에서 텐트를 치고 공연을 하기도 하면서 어디나 무대가 될 수 있음을 실험하게 된다.

또한 청소년을 위한 연극교육과 다양한 대상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정신의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송이섬의 바람>은 세상 언저리에서 악착같이 살아가고자 수많은 선택을 고민하는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다. 도전과 인내만이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인간은 당장의 삶을 위해 오늘도 벗어나고 싶은 그 곳에 있다. 우리는 살기 위해 옳고 그름 사이에서 고민하며 매순간 선택하고, 그 선택은 나비효과처럼 예상치 못한 타인에게 불행을 선사한다.

자기 자신을 지켜내는 것이 급선무인 세상

지켜야 할 존재들은 넘쳐나지만 나를 위해 지켜지는 건 하나도 없는 세상

그러나 인간을 계속 살아있게 한 것은 결국에 버릴 수 없는 나 자신이다

인간은 살기 위해 매 순간 선택한다

그리고 잠시나마 고민한다

이 선택으로 우리는 공존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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