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2016년 뷰티·미용병원보다 중증전문병원이 필요하다는 전략보완 자문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는 녹지국제병원와는 별개라고 강조했다.

▲녹지국제병원 전경@사진출처 녹지국제병원

30일 오전부터 열린 제주도의회 대규모사업장 행정사무조사 특별업무보고 자리에서 강성의 의원은 지난 29일 언론보도에 나온 JDC의 전략보완 자문보고서 내용을 캐물었다.

이에 김기용 JDC 의료산업처장은 "녹지국제병원과 별개의 용역이었다"며 "녹지병원은 유지하되 남은 2만7천여㎡ 부지를 활용하는데 있어서 중증전문병원으로 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자문을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그 병원은 비영리중증병원인 것"이냐고 묻자, 김 처장은 "병원 자체의 시장성과 지역여건 때문에 투자 자체가 안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들어오면 들여다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 의원은 "헬스케어타운이 의료기관 유치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김 처장은 "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은 공공의료나 공교육보다는 국제도시에 따른 투자유치가 주된 것"이라며 "이미 서귀포에 서귀포의료원이 있으니 (지역의료 효과성에 대해서는) 고려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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