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제주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가 해제됐다. 그러나 날씨가 추워지고 강풍이 불고 있어 하우스감귤 및 비가림 작물의 피해예방이 당부되고 있다.

▲제주 한라생태숲에 쌓은 눈의 모습@사진제공 제주 한라생태숲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1월 31일 14시 발표 기상청 예보 대설주의보 발효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산간의 예상적설량은 5~15cm, 해안에는 1~5cm이며 강한 찬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00도로와 5·16도로는 전구간이 통제된 상태이며, 번영로와 남조로, 산록도로에는 체인을 구비해야 통과가 가능하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가온하우스(하우스감귤, 토마토, 딸기 등) 작물은 눈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열풍기 점검 및 비상발전기를 가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환기불량 하우스는 곰팡이병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철저한 환기와 예방약 살포가 필요하다.

저장 중인 노지감귤 저장고는 적정 온․습도(3~5℃, 86% 내외) 관리와 아침에 환기를 해 주고, 노지채소와 밭작물은 눈 녹은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뺄 도랑을 정비해 줄 것도 당부했다.

언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대기온도(http://ipm.agri.jeju.kr, 제주특별자치도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를 확인 후 모닥불 피우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편, 제주도 도민안전실재난대응과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도로결빙과 교통통제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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