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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유기동물 신고 8천 마리...제주도 무료 입양 지원 강화안락사 비율 80%, 센터 수용력도 5백마리가 최대
2월 동물보호센터 정상 개발
센터서 동물 입양시 병원진료비 및 중성화 수술비 지원
김관모 기자 | 승인 2019.02.13 11:36

제주도 내 유기동물의 수가 급증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도 동물 입양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용강동에 위치한 동물보호센터를 이번 2월부터 정상 개방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증축된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물보호센터 내 시설물 정리 및 보호 동물 질병검사 완료에 따라 이달부터 반려동물 분양이 재추진된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도 내 유기동물 신고가 급증하는 추세다. 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은 3,027마리였지만, 2017년에는 5,828마리, 2018년에는 7,979마리로 나타났다. 불과 2년 사이에 유기동물의 수가 무려 2.5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 중 분양된 동물들은 2016년 797마리, 2017년 902마리, 2018년 1,004마리였다. 보호자가 동물을 다시 찾아가는 비율은 약 10%로 알려졌다. 입소하는 동물 수에 비해 주인을 찾는 동물 수가 크게 늘지 않으면서 안락사되는 동물 수도 그만큼 늘고 있는 셈이다. 

동물보호센터의 한 관계자는 "동물 입양은 보호센터에 입소된 동물 보호자를 찾는 공고기간 10일이 지난 이후부터 이뤄진다"며 "그럼에도 입양이 이뤄지지 않은 동물들은 센터에서 더 이상 보호하기 어려워지면 안락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센터가 수용할 수 있는 유기동물의 수는 대략 5백마리 정도로, 최근 유기동물 신고가 폭등하면서 안락사하는 동물의 수도 지난해에만 4~5천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은 350여마리다.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내부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11월부터 '동물보호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보호센터의 동물을 무료 분양하는 한편, 진료비와 중성화 수술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동물 무료 입양(064-710-4065∼8)을 이용하려면 월‧화‧목‧금 14시∼15시, 토요일 11시∼12시 중에 방문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개의 경우 목줄이나 가슴줄, 리드선을, 고양이의 경우 케이지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센터에서 동물을 입양한 사람을 대상으로 입양 동물의 백신접종과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미용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먼저 비용이 20만 원 이상이면 10만원까지 지원하며, 20만원 미만이면 소요액의 50%를 받을 수 있다. 중성화 수술 시에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

반려동물 입양비 신청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입양비지원신청서를 작성하고, 동물병원 진료내역서, 영수증 및 통장사본을 첨부해 동물보호센터 방문 또는 팩스(064-710-4069)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내 유기동물 수가 급증하면서 제주도가 동물 입양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자료사진 제주투데이

동물위생시험소는 연간 보호센터에 입소되는 유기동물 수가 매년 급증함에 따라 반려 동물 입양 시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현재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동물보호단체 등과 유기방지 홍보캠페인을 실시중이다.

또한 유기동물 입양 희망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행정시와 반려동물 등록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유기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증가로 유기동물 입양은 증가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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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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