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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위 파행시켜놓고 무슨 낯짝으로 왔나" 제2공항 주민설명회 무산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02.14 15:23
강원보 제주제2공항선산읍반대대책위원장과 얘기 나누고 있는 권용복 국토부항공정책실장(중앙).(사진=김재훈 기자)

국토부가 거센 제주 제2공항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성산읍농협에서 진행하려던 주민설명회가 결국 무산됐다.

국토부는 14일 오후 2시 30분 성산읍농협 2층 강당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자 했으나 성산읍 주민들과 제2공항 반대 시민단체 등이 설명회장 입구들을 봉쇄하고 국토부와 제주도 관계자들의 진입을 저지했다.

(사진=김재훈 기자)

권용복 국토부 항공정책 실장 등이 설명회장 진입을 요구하고 주민 등이 이를 막아서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강원보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 대책위원장은 설명회를 수용할 수 없다며 국토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그럼에도 권용복 실장은 설명회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달라 요구하며 십여분 동안 대치했다.

(사진=김재훈 기자)

이날 주민들은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검토위도 파행시킨 국토부가 무슨 낮짝으로 주민들 얼굴을 보러 왔냐"며 고함을 질렀다. 또 "주민이 원치 않는 설명회를 시도하고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 노력했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약 20분간 성산읍 주민들과 대치하다 결국 다시 건물 밖으로 빠져 나갔다. 지역 주민들은 재차 설명회 강행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설명회장 내에서 대기 중이다.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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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humidtex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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