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단을 요구하며 24일간 단식 농성을 이어가던 최성희 강정평화활동가가 지난 16일 저녁 건강 악화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최 씨는지난 14일부터 급격히 몸 상태가 나빠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최 씨는 "오는 19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기본계획 용역 중단 의결안을 상정, 통과시켜야 한다"며 도의회 1인 시위, 도의원 면담 등을 하는 등 단식을 멈추지 않았다.
도의회 임시회까지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는 의지였지만, 16일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최 씨는 119를 통해 한마음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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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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