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가 제369회 임시회를 19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제주도의회 369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올해 제주도 내에서는 제2공항과 영리병원, 행정체제 개편, 경제 침체 해결 등 굵직한 현안으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이번 임시회에서도 제주특별자치도의 전반적인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이 문제들을 집중 거론한다.

먼저 정민구 의원 등이 준비하고 있는 제2공항 기본계획 추진 중단 결의안이 상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영리병원 논란과 관련해 의원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현안과 관련해 갈등이 심해지면서 제주도의 갈등관리 역량 강화 방안도 이야기된다.

또한, 행정시장 직선제와 제주시 분할 등을 담은 '제주특별법 제도개선 과제 동의안'도 논의된다. 도의원 간의 의견차도 커서 이번 동의안이 통과될 수 있을 지 아직까지 알 수 없는 상황.

경기 침체와 관련해 제주형 일자리와 SOC사업 확충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이번 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한편, 제주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한짓골 제주아트플랫폼 사업을 다시금 추진할 계획이어서, 도의회의 추궁이 다시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열린 개회사에서도 김태석 의장은 "제2공항을 비롯해 환경보존과 개발사업에 대한 갈등은 제주사회를 갈라놓고 도청 앞 현수막은 늘고 있다"며 "소득 불평등과 과도한 경쟁, 신뢰 부재로 전통적 공동체 문화가 흔들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의장은 원희룡 지사를 향해서 사회적 합의와 의사결정구조를 정립하고, 소득 불균형 해법 마련, 제주형 일자리 사업 발굴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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