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가칭)공공의료서비스센터’를 추진 중으로 드러났다.

▲JDC 공공의료서비스센터 조감도(사진제공=JDC)

JDC는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헬스케어타운 내 전문병원 등 공공 의료시설 유치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상황을 받았다.

이에 JDC는 지난해부터 헬스케어타운에 위치한 중앙관리센터(동홍동 2041번지)의 대지면적 1만1,743㎡, 건축연면적 약 9천㎡를 활용해 의원급 진료시설을 갖춘 '의료서비스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JDC의 한 관계자는 “2018년 5월부터 ‘공공의료서비스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하고 있으며, 건축 허가가 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용역은 늦어도 3,4월 경에는 마무리짓고 오는 6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9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서비스센터는 총 3층 높이의 건물로 추진되며, 건강검진센터, 진료시설(의원), 연구실, 강의실, 컨벤션, 행정시설, 편의시설, 지역상생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00억 원이다.

구체적으로는 1,2층은 건강검진센터가 들어서며, 의원급 진료시설 2층에 7개소, 3층에 6개소가 마련된다. 또한 3층에는 공공기관의 연구시설과 강의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헬스케어타운 부지 지도. 빨간 원이 의료서비스센터가 조성되는 중앙관리센터다.(자료사진=제주투데이)

이 관계자는 “검진센터는 바로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중에 공모를 할 계획이며, 의원 공모는 지역홍보를 거친 뒤 주변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JDC는 제주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과 별개로 공공의료시설 설립을 추진했지만, 전문병원을 지으려는 마땅한 사업자를 찾지 못해왔다. 

지난해에는 소방공무원 특수질환 전문치료를 위한 ‘소방복합치유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공모를 냈지만, 이마저도 탈락했다.

JDC는 이번 의료서비스센터를 추진해 그간 공공의료서비스에 소홀했다는 이미지를 만회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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