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제주4·3수형인 희생자들에게 위로 편지와 선물을 전달하고, "4·3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출처=손학규 공식SNS)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지난 1월 공소기각 판결을 받은 18명의 4·3수형인 희생자들의 자택을 방문해, 손학규 대표의 위로 편지와 조그마한 선물을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직접 전달했다.

또한, 작고한 고 현창용 어르신에게는 장례식장에 손학규 대표의 편지와 제주1병을 전달했다.

손학규 대표는 편지글에서 “이번 공소기각 판결을 통해서 어른신들의 억울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투쟁으로 얻어진 이 숭고한 승리를 제주의 아픈 역사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함을 잘 알고 있다”며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제주지방법원이 지난 1월 17일 무죄 취지 이상의 효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는 '공소기각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중앙당 차원의 환영 성명과 추가진상조사 및 배·보상을 가능하게 하는 제주4·3특별법 개정법률안 국회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장성철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당대표의 진정성이 담긴 편지글과 선물을 직접 한 분 한분에게 전달해 드리면서, 4·3의 고통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추가진상조사 및 배·보상을 가능하게 하는 제주4·3특별법 개정법률안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당 위원장 직무대행이 4.3수형인희생자인 김평국 할머니를 만나고 있다.(사진제공=바른미래당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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