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이네 가족, 4년째 제주에 나눔 손길 전해
3년 전 제주를 찾아와 돌잔치 축의금을 기부금으로 내놓은 영웅이네 가족이 올해도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거주하는 강영웅과 부모 강상부, 정승현 씨는 지난 20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를 방문하여 도내 어려운 아동들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영웅이네 가족은 2016년 2월 영웅 군의 돌잔치 축의금을 아버지 강 씨의 고향인 제주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며 인연을 맺은 후 매년 2월 제주공동모금회를 찾아와 올해로 4년째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또한 영웅 군의 부모는 여름휴가 기간인 2016년 8월 한 업체를 통해 ‘전동 비행기 만들기 세트’를 직접 제작하고 제주지역의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게 비행기에 작용하는 힘을 알려주며 함께 전동 비행기를 제작하는 등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강상부씨는 “봉사와 나눔은 끝이 없는 것 같다.”며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의 손을 잡아드리고 가슴을 뛰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돌잔치 축의금 기부를 통해 영웅 군에게 생애 첫 나눔을 선물한 영웅 군의 부모는 평소 나눔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웃음 치료,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을 따면서 사회복지기관 등에 재능기부를 펼쳐오고 있다.
영웅 군의 부모는 난치병학생의 소원 이루어주기 캠페인 9년, 자매마을 일손 돕기 4년, 수급자 가정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공부방 3년, 보육원 봉사 2년을 비롯하여 제과제빵 봉사, 진로진학 멘토, 홀몸어르신 가구 집수리, 해외봉사 등 1년에 봉사시간만 300~400시간을 뛰어넘으며 나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애월농협, 어려운 이웃 위해 1400만 원 기탁
애월농협(조합장 강경남)은 지난 20일 애월농협 조합장실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공익기금 900만 원과 애월농협 임직원일동 성금 50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애월농협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마련한 것으로, 도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애월농협은 매년 하나로마트 공익기금과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성금을 기탁해오는 등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