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예술의 전당에 음악 스튜디오와 문화공간을 담은 제주형 음악창작소가 새롭게 생긴다.

▲서귀포예술의전당의 모습(사진출처=비짓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지원사업에 ‘(가칭)제주형 음악창작소 제뮤(JEMU)’가 지난 20일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형 음악창작소 '제뮤(JEMU)'는 제주 이멀징 뮤직 유토피아(Jeju Emerging Music Utopia)라는 의미를 내포한 이름이다.

도는 서귀포시 서홍동에 위치한 서귀포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 부지 100여평과 전당 내부 50여평 부지를 활용해 22억 원(국비10억 원, 지방비 12억원)을 들여 음악 녹음, 프로듀싱 등이 가능한 컨트롤룸과 녹음실, 연습실, 도민들이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공간 등을 마련한다.

도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음악활동에 관심이 있는 도민들이 쉽게 시설을 활용하고,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대중 음악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실험적인 창작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귀포 문화도시조성사업과도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문체부 공모 지원을 위해 지난달 29일 재단법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2층 회의실에서 도내 음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음악관련 인프라 조성 주문과 함께, 음악수요를 반영 할 수 있도록 장비 구축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도는 오는 3월 일단 국비를 확보하고 인허가 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7월 추가경정예산에 도비를 확보한 후 증축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픈 예정은 올해 12월 말 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제주도는 누구나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 행복시대를 비전으로 도민들의 삶이 풍요로워 지는 음악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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