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22일 제369회 임시회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2019년 업무보고에서 도내 체육산업 전담조직 운영에 하자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승아 의원(사진출처=제주도의회)

이 의원은 "세계적으로 체육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행정조직에서의 대응이 없다"며 조직운영의 문제점과 도내 체육산업을 전담하고 있는 체육회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 의원은 "체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2006년 특별자치도 될 때와 2018년 기준 체육진흥과의 정원과 현원 변화 없다는 점"이라며 "제주 스포츠관광객이 2006년 45만명에서 2018년 126만명에 이르고 대회 개최도 53개에서 178개로 3배 이상 증가하였는데, 정원은 13명 그대로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스포츠정책 역시 2006년 단순 대회유치와 체육회 중심의 활동이었다면, 2018년에는 스포츠의 질적 성장을 위한 스포츠관광객 유치로 변화되고 있고, 2008년 체육예산도 380억원이던 것이 2018년에는 711억원으로 늘었다"고 했다.

반면 체육진흥과는 명칭이 바뀐 것 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지적하며 대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체육회 관련 사건사고에 대한 문제점 제기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훈련보조금 정산검사와 경기용 관리기구 관리가 소홀하며 공사나 용역계약 관련하자검사를 미실시하고, 도 대표 선발 공정성 문제 등 지난해 감사지적 사항 징계규정도 이제야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의원은 "4년간 전지훈련 유치에서 매년 경제효과는 1600억원 이상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사항을 볼 때 카지노과와 도시디자인담당관처럼 체육전문가로 영입하여 부서를 전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체육회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해야 할 것이며, 현재 조직 구성원의 안일하고 매몰된 방만한 기관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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