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이하 환도위, 위원장 박원철)이 오전 11시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과 갈등해결의 위한 절차적 정당성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수정 의결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회의에서 박원철 위원장이 결의안 의결 후 의사봉을 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의회)

이번 결의안은 정민구 의원이 발의하고 18명의 의원이 찬성 서명에 상정됐다. 

내용은 오타가 수정된 것 외에는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이번 결의안에는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추진을 중단하고 각종 의혹 해소를 위한 객관적인 절차를 거쳐달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다만 제목은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촉구 결의안'에서 '제2공항에 대한 갈등해결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으로 바뀌었다.

그간 이번 결의안 추진 과정에서 애초 29명의 의원들이 찬성 서명했다가 대거 입장을 뒤집으면서 도의회가 결의안을 부결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토부 간의 당·정협의회에서 기본계획 추진은 그대로 진행하되 검토위원회를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결의안이 힘을 잃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일단 환도위가 결의안의 최종 성사 여부를 도의원 전체 의사에 맡긴 상태.

따라서 오늘(27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번 결의안 통과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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