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자락 아래

제주의 향기가 느껴지는 '휴애리'

2월, 겨울과 봄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화가 피는 봄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알리는 '열세번째 휴애리 매화축제'

새 봄의 시작을 매화꽃 아래서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간다.

첫 봄을 알리는 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여름 수국축제, 가을 핑크뮬리축제, 겨울 동백축제

동물과 교감하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제주여행의 특별한 경험 '승마체험'

제주감귤을 직접 따고 맛볼 수 있는 이색체험 '감귤체험'

동물들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동물먹이주기체험' 

매시간 정각마다 귀여운 흑돼지들과 개구쟁이 거위들의 재롱 '흑돼지야 놀자'

그리고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체험'

휴애리 매화축제 기간에는

상설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푸짐한 먹거리장터(국수, 파전, 오뎅)도 운영된다.

그리고 갤러리팡에서는 작가들의 기획전시를 통해

축제를 찾는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화살표 방향 따라 들어가다 발 밑에는

언땅을 뚫고 노란 얼굴을 내민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가

'초자와줭 고맙다.' 고 제일 먼저 반긴다.

귤 위에 새겨진 그림과 글씨가 인상적이다.

연못 너머로 한라산의 부드러운 능선은

포근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감싸안은 듯 설레임으로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은은한 향기 매화, 또 다른 매력의 홍매화

향이 천리를 간다는 서향의 진한 향기는 코를 자극하고

덤으로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파란 하늘과 한라산이 보이는 새하얀 물결로 물들이는 매화정원

그윽한 매화향기와 매화꽃 아래서 누구나 꽃이 된다.

벌이 날아들고 그 아래는 하늘빛 미소가 아름다운 들꽃

'큰개불알풀(봄까치꽃)'도 봄마중 나왔다.

겨울의 여왕 '동백꽃'

아직은 떠나기 싫은 듯 막바지 붉은피를 토해내며

벌과 한바탕 사랑을 나눈다.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아내 곁으로 다가서는 노부부의 수줍은 듯 환한 얼굴

하얀의자을 기대고 서 있는 사진 속 아름다움이 그려진다.

매시간 정각

40~50여 마리의 흑돼지와 거위가 재주를 부린다.

하루 8번의 공연은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흑돼지는 계단을 오른 후 일렬로 미끄러지듯 내려오지만

겁많은 거위는 망설이다 결국 날개짓하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다.

아직은 앙상하지만

싱그러운 수국꽃의 향연이 펄쳐질 '수국동산'

장마가 시작되면서 여름 제주의 상징이 된 '수국'과 '산수국'

휴애리 곳곳을 형형색색의 아름답고 화려한 모습으로 만나게 된다.

세찬 바람과 차가운 겨울을 지나

봄이 오는 길목에서 꽃을 피우는 매화는

화려하지도 수수하지도 않으면서 깊고 은은한 꽃향기는

한·중·일 모든 나라에서 사랑받는 품격있는 동양의 꽃이기도 하다.

시와 그림의 소재로 사군자의 첫머리에 등장하는 매화는

오랜 세월 선비들의 벗이면서 품격있는 소재로 사랑을 받아 왔다.

'제주 속의 작은 제주'

천혜의 자연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사랑과 휴식이 있는

제주의 향기가 묻어나는 아름다운 향토공원이면서 우수관광농원인 '휴애리'

제주다운 다양한 이색체험을 통해

농촌관광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관광지이기도 하다.

제13회 휴애리 매화축제 안내

- 매화축제 일정 : 2019. 2. 8(금) ∼ 3. 10(일)

- 개최장소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축제이슈 : 매화축제 기간 제주도민 어린이(부모님과 입장하는 도민어린이),

제주도 장애복지 단체 무료입장

- 주최 :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 문의 : 064)732-2114

 

제13회 매화축제 주요 프로그램

- 먹거리 : 카페, 솜사탕, 오댕, 돼지빵 등

- 상설체험프로그램 : 동물먹이주기체험(산토끼, 흑염소, 산양, 염소, 말 등)

흑돼지·거위야 놀자(흑돼지 쇼), 승마체험, 야생화 자연 학습체험,

전통놀이체험(돌탑 쌓기, 투호던지기, 굴렁쇠, 듬돌 들기 체험 등)

- 갤러리 팡 선정 신진작가 한인석 초대 展 (휴애리 갤러리팡 1, 2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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