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로의 벌목된 삼나무들(사진=제주투데이DB)

삼나무 벌채 논란 등으로 중단됐던 비자림로 확장공사가 이달 중순부터 재개된다.

915그루의 삼나무를 벌목하며 휑해진 삼나무숲의 모습으로 전국적인 이슈가 된 비자림로.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를 이달 중순부터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완설계가 마무리된 상태며 공사 자재가 들어온 뒤 공사 일정을 확정하게 된다는 것.

삼나무숲 벌목 현장에서부터 공사를 이어가게 될 지에 대해서 도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더 거쳐야 한다”며 “3월 중순에는 공사를 재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대여론에 몰려 공사를 중단한 제주도는 지난 11월말 비자림로 공사구간을 3구간으로 나눠 공사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들’은 제주도가 내놓은 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재개되면 양측이 다시 첨예하게 대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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