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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칼럼] 제주국제관악제, 도민 위한 연중 프로그램 고민해야- 관악기 교육 프로그램 등 관악 애호가 저변 확대 방안 필요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03.12 16:50
제주해변공연장에서 열린 제주국제관악제 프로그램(사진=제주국제관악제 홈페이지)

올해 8월 제 24회 제주국제관악제가 개최된다. 올해 제주국제관악제는 여느해보다 한층 높아진 기대 속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개최된 2018제주국제관악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서 실시한 2018지역대표·대한민국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에서 S등급(상위 10%)을 받았다. 131개(지역대표 공연예술제 70건, 대한민국 공연예술제 61건) 행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으로 꼽힌 것이다.

제주국제관악제는 “9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관람객수 5만 명의 기록으로 양적인 성장세와 관악의 특성과 제주가 지닌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음악축제로서, 관악의 전문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단계적으로 잘 실현해 나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중장기 비전에 근거한 매년 발전하는 축제이자 제주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대표적인 예술축제로서의 브랜드 강화도 기대된다”는 평가도 덧붙여졌다.

이런 평가를 떼놓고 보더라도 제주국제관악제는 성대한 음악 행사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26개 나라 80여개 팀, 3748명의 연주자가 참여했다. 연주자 외 관계자들의 참여를 더하면 그 수는 더욱 늘어난다. 2018년 국제관악제가 187억900만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91억9900만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내었다고 분석결과도 나왔다. 9일간의 짧은 여정이지만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도민들이 제주국제관악제를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전문가의 평가와 도민들이 체감하는 제주국제관악제의 위상에는 괴리가 있다. 관악은 특성상 대중적 저변이 넓지 않다. 그 이유는 우선 관악이라는 음악 장르가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악기의 비용과 연습공간 등의 문제로 일부 악기를 제외하면 취미 연주자들 적다.

매해 딱 한 차례 제주국제관악제 기간 뿐 아니라 관악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월별 또는 분기별 관악 공연 프로그램, 또는 도민들을 위한 연중 관악기 교육 프로그램 등을 고려할 만하다. 특히 관악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비용과 연습 공간 문제 등으로 쉽게 접할 수 없는 관악기 연주 교실을 기반으로 관악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매해 열리는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현재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는 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하고 있다. 주변에는 신산공원도 있어 관악기 교실 야외 연습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공연장도 갖춰져 있는 만큼 공연 조직이 머무르며 악기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최적지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리모델링이 계획돼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의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입주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민들이 음악을 가까이 하는 데 제주국제관악제가 제 역할을 해내기 위해서는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 뿐 아니라 문화 당국과 관계 기관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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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humidtext@gmail.com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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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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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근 2019-03-13 14:17:53

    제주도에서 관악은 음악의 뿌리라 할 수 있다. 우리들은 어려서 오현관악단의 연주를 뒤따라 거리를 행진했으며, 진주에서 열리는 개천예슬제에는 17년 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관악을 영어로 wind라고 하는데 wind는 바로 바람이다. 제주에 가장 알맞는 악기가 관악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즈음 나이드신 분들을 중심으로 관악이 퍼지고 있으며, 도내의 많은 초등학교에 밴드부가 창설되는 것도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다만 도민들의 관심이 적은것이 아쉽다. 금년부터라도 좀 더 많은 도민들이 축제에 열성적으로 참여하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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