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의 737 MAX(사진=보잉사 홈페이지)

제주항공은 최근 연이은 추락으로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는 보잉사의 737MAX8 기종 도입에 대한 입장을 14일 밝혔다.

보잉사 최신 기종인 737 맥스가 5개월 새 2차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중국, 인도네시아, 에디오피아는 동일 기종의 운항을 잠정중단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전세계 40개 국가에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영공 통과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또한 사고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국내에서도 맥스 기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는 상황.  해당 항공기를 보유한 이스타 항공도 동일 기종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제주항공은 2018년 11월 보잉사의 737MAX8 50대(확정 40대·옵션 10대) 구매 계획을 발표한 바 있고, 또 2020년에 해당 항공기를 리스 형태로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했었지만 최근 안전 문제가 거론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공감되가 확립된 이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최근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해당 항공기 이슈와 관련, 아직 문제의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도입의 전제는 ‘안전성에 관한 국제적 공감대’가 확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주항공은 이어 “제주항공이 정한 최고 경영 목표는 ‘안전운항 체계 고도화’입니다. 따라서 항공기 도입 계획도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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