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및 보건의 사각지대였던 서귀포지역이 국비 투자사업으로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을 받게 됐다.

서귀포시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2019년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중 '지역사회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이 8일 최종 선정됐다.

서귀포시 청사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에는 3년간 국비와 도비가 각각 50%씩 총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 유치로 주민밀착형 의료·보건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귀포시와 상호 연계 및 협력해 응급의료체계 혁신과 인프라 구축, 공동체 활성화 등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추진하는 기관은 서귀포시와 지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119종합상황실, 자문기구, 의용소방대 등이다.

서귀포시 등은 이번 사업 선정을 통해서 ▲응급관제센터 인프라 구축, ▲보건의료 기능 보강, ▲지역주민 건강실태조사 및 DB구축, ▲독거노인 그룹홈 프로그램운영, ▲지역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 강화, ▲안전건강마을 브랜드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기관들과 실행TFT를 구축하고, 지역보건의료센터는 서귀포시 보건소 조직으로 통합해서 운영한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관들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합하는 한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응급소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 의료취약지 지역주민의 안전한 생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헬스코디네이터와 안전지킴이, 건강프로그램 운영자 양성 등으로 620명의 일자리도 창출 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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