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뱃길 여객수송 실적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9년도 제주항의 여객선 카훼리 1/4분기 여객수송 실적이 전년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항을 이용한 여객은 전년도 28만763명에서 올해 31만5,380명으로 증가했다.

모슬포항에서 가파도와 마라도를 이용한 여객도 전년도 23만8,256명에서 올해 26만7,021명으로 2만8,765명이 증가했다.

뱃길관광이 활성화되는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선령 만료로 대체 선박 건조 등으로 대형 카훼리 여객선이 투입됐다. 또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선사의 홍보, 도 차원의 여객편의서비스 제공 등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세월호 사고 이후 중단됐던 제주↔인천 항로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개설되면 여객선을 이용하는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제주-인천 여객선을 준비하고 있는 대저건설이 오는 6월 중에 각종 운영계획,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용역 등 운항 준비를 끝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대저건설 자회사인 대저해운이 인천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확보하는대로 빠르면 올해 말부터는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이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모슬포↔가파/마라도 항로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모슬포 여객선 대합실 증·개축 등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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