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가 서귀포지역 만감류 시설하우스 12개소를 대상으로 병해충 예찰결과 조기방제 주의보를 발령했다.

총체벌레의 모습(사진제공=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해충 월동기인 1~2월 평균기온이 8℃ 이상이면 귤응애, 총채벌레 등의 생존율이 높아 발생밀도가 높아지는데, 올해 1~2월 평균기온이 8.6℃로 확인됐다.

이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26일 예찰결과, 평균 엽수당 귤응애 3.3마리, 총채벌레는3.8마리로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량도 증가한 셈이다.

귤응애는 발생주기가 짧아 초기 방제가 안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해 잎에는 하얀 반점이 발생하고 심하면 백화되면서 조기낙엽, 열매에는 착색불량 등의 피해가 발생한다.

꽃노랑총채벌레는 4월 상순부터 발생돼 오는 6월 중순경에 가장 높은 밀도를 보인다. 특히하우스 만감류인 경우 개화 시 방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새순과 열매에 피해를 줘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업기술원은 발생예측과 적기방제로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한 주요 농작물 병해충 방제정보지를 연간 20회 발행해 무료로 발송하고 있다.

농작물 병해충 방제정보지 구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업재해팀(760-7541~43)으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허영길 농업기술원 기술보급팀장은 “겨울철 기온이 높아 병해충 발생이 빨라지면서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정밀 예찰을 통해 사전 방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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